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문단 편집)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석환의 동생인 상환([[류승범]] 분)이 등장한다.[* 이 시점부터 영화의 화면이 흑백으로 바뀐다.] 절친한 친구 셋과 어울려다니며 클럽이나 술집을 쏘다니고 온갖 비행과 삥뜯기를 일삼고 다니는 철없는 고등학생 [[양아치]]인 상환은 야간 고등학교를 때려 치우고 폼 나는 [[조직폭력배]]가 되고 싶어한다. 그러다가 [[삐끼]]들과 시비가 붙어서 패싸움을 하다가[* 이 때 상환이 삐끼 중 하나에게 멋들어지게 [[날아차기]]를 시전하지만 거리가 닿지 않아 코앞에서 바닥에 떨어지고 본인이 고통스러워하는 개그씬이 있다. 상환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어설프게 삐기들을 공격하다 빗나가 자기들끼리 부딫혀서 고통스러워하고 4:3인데도 도리어 밀리는 등 진짜 조폭들인 삐끼들에 비해 고딩 양아치에 불과한 상환 일행의 싸움실력이 많이 쳐진다는게 보인다.] 파출소에 잡혀갔는데 이때, 삐끼들을 데려가려고 파출소를 방문한 성빈을 보고 조직폭력배에 대한 동경이 더 커지게 되었다.[* 처음엔 석환이 보호자라면서 먼저 찾아왔고 나중에 성빈이 파출소에 들어온다. --그 와중에 애들 심문하면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던 경장 한 명이 바로 성빈을 보고 안부 물어보는건 덤.-- 그리고 석환이 마치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라는 양 고개를 돌리고 성빈과 눈이 마주쳤을 때 보이는 표정이 압권이다. 그리고 상환은 이 모습을 보고 형이 잘나가는 조폭 두목 성빈과 친하니 형 빽으로 조폭에 가입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흥분하게 된다.] 결국 상환은 성빈을 찾아가서 자신을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성빈은 상환이 석환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고는 상환에게 두둑하게 용돈을 주면서 "건달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돌려보낸다.[* 성빈이나 태훈이나 과거 행적들을 보면 달리 갈 곳이 없어 결국 폭력 조직에 몸담은 사람들이다. 폭력 조직이 하는 온갖 막장스럽고 비열하고 더러운 짓거리를 참아낼 각오가 된 사람들로, 철없고 막연한 동경심이나 갖고 들어온 상환 같은 자들은 칼받이 외에는 쓸 곳이 없다.] 하지만 예전에 자신이 죽인 현수의 기억이 계속 떠오르게 되어, 결국 석환에 대한 복수의 일환으로[* 상술했듯 성빈은 당시 예고생들과 시비를 틀려는 석환을 계속해서 말렸지만, 석환은 기어이 선빵을 갈겼고 결국 일이 터진 것이다. 일은 석환이 시작했는데 일이 잘못되어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으니 복수심이 들 법도 하다. 게다가 출소 이후에도 석환은 성빈의 인생이 망가지는데 자신에게도 책임이 큼에도 성빈을 등한시했다.] 상환을 받아주고 나중에 칼받이로 보내게 된다. 꿈에 그리던 조폭의 일원이 된 상환은 친구들 앞에서 기세등등하고 자기를 따라서 학교를 그만두고 같이 조직에 들어가자고 권한다. 그러나 창준(장건재 분)은 "정신 차려, 이 새끼야! 너, 그따구로 조직에 들어갔다간 고기들 틈에서 칼받이 밖에 안 돼!"라며 충고하고 한바탕 싸운 뒤 상환 패거리와 결별한다.[* 창준은 이전에도 학교를 때려치겠다는 상환에게 "야! 아무리 X같아도 고등학교는 나와야지 새끼야."라며 상환을 다그쳤다.] 이후 창준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마저 죄다 자퇴하고 조직에 들어간다. 조직에 들어가고 무서울 게 없어진 상환은 평소에 자신을 구박하던 담임선생을 밤거리에서 린치해버린다. 한편, 창준은 혼자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다른 [[양아치]] 패거리들의 표적이 되어 린치를 당하지만[* 창준이 오락실에서 가만히 오락을 하는데 뜬금 찾아와 시비를 거는 것을 보면 상환과 어울려 다닐 시절에 벌인 악행 때문에 다른 패거리들의 원한을 산 것으로 보인다.], 상환의 패거리들 덕분에 구출된다. 상환은 자기 조직의 [[소주]][[술집|방]]에서 창준과 술을 마신다. 술자리에서도 창준은 상환의 처지를 걱정하지만, 상환은 "건달도 임마 다 똑같은 게 아니야, 어? 어느 정도까지만 올라가면, 큰 가게 하나 딱 꿰차면 그 다음부턴 완전 관리직이야. 그냥 말년 그냥 편하게 가는 거야."라는 말과 자신의 포부를 말하는데[* "나도 내일이면 이 바닥에서 확실히 뜬다."] 여기서 창준은 상환이 곧 [[패싸움|작업]]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음 날 창준은 석환에게 전화를 걸어서 상환이 폭력 조직에 가입했다는 것과 조직들 간의 싸움에서 칼받이로 나갔음을 알려주게 된다. 분노한 석환은 성빈을 추격하여 예전에 사고를 냈던 그 당구장에서 처절한 싸움을 벌이고, 상환은 다른 칼받이 인원들과[* 이들 중에는 과거 상환 패거리와 시비가 붙어 경찰서로 끌려갔던 성빈 휘하의 삐끼들도 끼어있으며 그 삐끼들 중 한 명이 행동대장이다. 이들은 자신이 칼받이임을 전혀 모르기에 스스로를 '[[에이스|1진]]'이라고 칭한다.] 함께 긴장한 모습으로 대기하다 마침내 나타난 상대방 [[에이스|1진]] 조직폭력배들과[* 무리의 보스로 보이는 콧수염 사내가 자신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달려드는 상환 무리를 보고 당황해서 "저 새끼들 뭐야, 저거?"라 묻는데, 익숙한 얼굴이 아닌 웬 어린 녀석들이 덤벼오자 당황해서 어리둥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성빈을 "성빈이 새끼"라 부를 정도로 면식이 있다.] 패싸움을 벌인다. 이 때, 석환과 성빈의 당구장에서의 일 대 일 싸움과[* 석환이 성빈을 죽이는 것으로 끝나긴 하지만 싸움 자체는 시종일관 성빈이 우세를 점하는 모습을 보인다. 1부 패싸움 편에서도 석환이 상대방의 거구 예고생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성빈은 예고생 2명을 상대로 우세를 점했고 맥주병 들고 덤비는 현수마저 간단하게 제압한 뒤 그 맥주병으로 머리를 때려 죽게 만드는 등 싸움에 훨씬 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체격 면에서도 성빈이 석환보다 확연히 크다.] 상환을 비롯한 다른 칼받이 인원들과 상대방 조직폭력배들과의 싸움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칼받이로 나갔던 인원들은 기세좋게 덤벼들지만 상대방 조직폭력배들에게 상대가 되지 못한 채 [[떡실신]]당하고 칼받이 인원들의 행동대장과 상환의 친구들은 모두 [[회칼]]에 찔려서 살해당한다. 사실 성빈은 칼받이들이 상대 조직의 주력인 1진에게 도륙당하는 동안 자신의 1진을 적의 본거지에 보내 기습했던 것이다. 애초부터 칼받이들은 모두 소모품에 불과했다. 위기에 처한 상환은 주먹을 마구 휘두르며 발악하지만 장발 사내가 휘두르는 [[회칼]]에 복부를 수차례 찔리고 치명상을 입게 된다. 상환은 자신이 꼬드긴 고등학교 친구들을 비롯한 나머지 칼받이 조직원들이 회칼에 난자당해 살해당하는 것을 바라보며 천천히 죽어가게 되고, 마지막에야 자신이 동경하던 조직폭력배들의 세계가 실상은 끔찍하고 비열한 폭력의 현장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야구방망이로 칼받이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던 다른 조직원(양지호 분[* [[야인시대]]에서 청년기 [[이정재(야인시대)|이정재]]의 오야붕이었던 [[장도리]] 역으로 나온 바 있다.])이 1진의 중간보스에게 "형님! 이 새끼들 칼받이에요! 성빈이 새끼가 1진들은 클럽으로 보냈답니다!"라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창준이 충고하고 걱정한 대로 자신이 결국 칼받이에 불과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한편 석환은 성빈과 처절한 혈투를 벌인 끝에 두 눈을 잃게 되지만[* 성빈이 두 눈을 손가락으로 짓이기듯 찔러버렸다. 하지만 막상 두눈을 잃고 울부짖는 석환을 보자 넋이 나가버린채 석환의 발악에도 저항을 하지 못한다. 자신을 외면했던 석환을 죽도록 미워했지만 그래도 한때 친구였던 그의 처절한 모습이 충격으로 다가온 모양이다. 이 때 두 눈을 잃어서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음에도 처절하게 성빈을 죽이려고 이를 악무는 석환의 얼굴이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섭게 느껴진다. 저 씬 때문에 흑백화면으로 이 단락을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오히려 저 흑백화면으로 피가 더 선명하게 보여서 영화에서 더욱 더 무섭게만 느껴진다.] 결국 완력으로 성빈의 목을 졸라서 죽이게 된다. 성빈은 죽어가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현수의 환영[* 죽기 직전에 보이는 현수가 지금까지 성빈이 본 현수와 확연히 다른 것이 지금까지 성빈이 본 현수는 단순히 공포스러운 귀신 같은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의 현수는 자세히 보면 죽어가는 성빈을 보며 '''미소를 띄고 있다.''' 게다가 손을 앞으로 모으고 서 있는 것이 마치 '''죽은 사람을 조문하는 느낌이다.''' 즉 사후에 곧 다시 만나자는 의미. 이 영화에서 폭력의 악순환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을 보게 된다. 칼에 찔린 상환이 눈밭 위에 쓰러져서 형을 나지막히 부르며 죽어가는 광경[* [[유언/한국 창작물|"'''씨발... 형...'''"]] 그리고 이 마지막 말 후에 자신이 형과 지냈던 순간이 잠시 스쳐지나가더니 이내 마지막에 석환이 했던 말의 마지막 부분에서 정말로 상환이 죽는다.]과 성빈이 죽은 뒤에 눈이 먼 상태로 홀로 당구장에 남은 석환이 울부짖는 광경이 교차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마지막 장면에는 [[성경]] 구절이 인용되며 상환이 형과 대화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나이다. - 예레미아 10장 32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